[재미총회 40년] 24. 첫 군목 파송(1997)과 빛나는 재미총회의 군 선교
- 작성자 : EU기획홍보처
- 25-03-12 23:34
24. 첫 군목 파송(1997)과 빛나는 재미총회의 군 선교
재미총회가 창립 10년이 넘어가면서 교회 수가 증가되고 총회적으로도 다양한 사역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제12회 총회(1997)를 기해 김철우 목사를 미국 육군 군목으로 파송하였다. 다만 총회 촬요에는 그 기록을 찾을 수는 없다. 김철우 목사는 재미총회 서부지역에서 SFC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고, 펜실바니아주 소재 템플대학을 졸업하고 육군 표병장교로 군 복무를 하였고, 전역 후 웨스트민스터신학교(Escondido)에 입학, 3년 동안 신학을 공부하고, 서부노회에서 안수를 받고 다시 군목으로 입대하였다.
미군의 군목 제도는 미국 독립전쟁기였던 1775년 7월 29일 대륙의회가 군목협의회를 창립함으로 시작되어 250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 미 육군에서는 군종 제도 창설 후 15,000명의 군목들이 봉사하였다. 군목 제도는 전쟁이라는 절박한 환경에서 군인들에게 영적인 돌봄이 필요하여 시작된 군목 제도는 군 전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한국은 한국전쟁기에 처음 군목 제도가 도입되었고, 1970년대에는 전군복음화운동을 통해 군 선교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가 입대하던 때는 재미총회에 군목이 없어 미국 개혁장로교 군목 인준기관과의 그 어떤 협력도, 협약도 없는 때였다. 그래서 재미고신의 역사와 신조 등 까다로운 서류들을 그 자신이 준비해서 제출해야 했다. 그는 자세한 서류들을 알아보기 위해 담당 행정 디렉터와 전화 통화를 하였는데, 행정관은 교단의 한국 명칭이 무엇이냐 물었고, ‘고신’이라고 대답하자, 역사와 신조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는 이를 통해 고신 교단의 신뢰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입대 후 교단을 대표하여 군선교에 임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역하였다.
김철우 군목은 1997년 5월 신학교를 졸업한 후 7월 8일부터 4일간 산호세한인장로교회에서 개최된 서부노회 제15회 정기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그해 바로 군목으로 입대하였다. 미육군 군목회의 실수로 안수받기 전부터 군복에 십자가를 달고 사역하게 되었다. 그가 군목으로 입대한 후 지금까지 28년간 군목으로 봉사하였다. 그동안 미육군 10산악사단 군목으로 사역했고, 하와이의 제25사단 군목으로서 25명의 군목들의 인적관리와 교육 및 감독을 담당했다. 그는 25명의 지휘관과 협력해 사단의 2만 2천 명의 군인과 가족들을 돌보았고, 아시아태평양 군목회를 창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는 1997년 입대 후 지금까지 군선교에 힘쓰면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령으로 진급, 군목으로서는 거의 최고위직에 오르게 되었다.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도 참전하였다. 그가 입대한 후 군목 수도 조금씩 늘어서 방성준 소령, 김종국 소령 등 세 명이 함께 재직한 바 있는데, 방성준 소령은 지난해 전역하여 지금은 두 사람이 현역으로 있다. 예비군으로 노인환 대위, 이휘환 대위, 황성민 대위가 있고, 조지아 방위군 소속의 김병호 대위가 예비역으로 있다가 전역했다.
재미총회는 2년 후에 군선교 30년의 역사를 맞는다. 김철우 군목은 재미총회 때 자주 참석해 선교 보고를 하고 있다. 김철우 군목은 《재미총회 30년사》(2015)에서 군 선교에 대한 현황을 보고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에 역류하듯 하는 세상풍조, 사회 정치적 변화, 문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 신앙에 대한 무관심, 계속된 전쟁” 등으로 군선교가 쉽지 않는 시기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자질을 갖춘 군목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철우 군목은 한국의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군사령부, 그리고 주한미군 군종실장으로 삼직을 겸임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군 군종 업무에 미군의 군종 제도의 우수성과 리더십을 공유한 바도 있다. 재미총회가 40년이 된 지금 군선교 역사도 28년에 이르게 되었다. 김철우 군목은 올해 9월 30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앞으로 어떻게 인도하시고 사용하실지 기대와 설레임으로 기도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 김철우 군목 대령 진급식에 함께한 태평양육군사령부 플린 사령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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