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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무조건적 선택’ 교리와 ‘한없는 사랑’은 충돌하는가?


‘무조건적 선택’ 교리와 ‘한없는 사랑’은

충돌하는가?



존 파이퍼 | 지평서원 | 112쪽 | 5,500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가(Does God Desire All to Be Saved)?”

신앙인이라면, 특히 뜨거운 열정으로 지인들을 전도하려다 벽에 부딪혀 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주제이자 질문이다. 구원받는 사람을 미리 정해 놓으셨다면, 그 ‘선택’ 이면에는 반드시 ‘버림’ 즉 ‘유기(遺棄)’가 존재하게 되기 때문. 그러나 성경에는 분명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고 기록돼 있다.

이 딜레마 같고 원점으로 끝없이 회귀하는 듯한 질문에, 탁월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가 칼빈주의 입장에서 답한 것이 <하나님의 두 가지 뜻>이다. 저자는 이 작은 책을 쓴 목적, 즉 이 ‘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교리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1장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창세 전에 어떤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여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 하나님께 일종의 분열의 조짐이 있다거나 성경 주석이나 해석에 혼동이 있다는 지표가 아님을 성경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존 파이퍼 목사는 무조건적 선택이 모든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을 나타내는 성경적 표현들과 결코 모순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사람들 가운데 잃어버린 모든 자를 구원으로 신실하게 초대하시는 것을 배제하지도 않으심을 보여 주고자 글을 썼다.

저자는 조나단 에드워즈가 말한 ‘하나님의 뜻의 무한한 복합성’이라는 표현을 빌어 “하나님께서는 좁은 렌즈와 넓은 렌즈, 두 가지를 통해 세상을 보신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좁은 렌즈를 통해 악하고 고통스러운 사건을 보실 때는 불행이나 죄악을 있는 그대로 보시고 그것들 자체로 인해 슬퍼하거나 분노하시지만, 넓은 렌즈를 통해서는 불행이나 죄악을 그와 관련된 모든 전후 맥락에서 살피고 바라보신다는 것.

▲존 파이퍼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이처럼 저자는 관련 성경 본문들과 이 주제에 대해 대립하는 두 가지 입장들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그것의 신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어나기를 기뻐하시는 어떤 일과 그분께서 실제로 일어나도록 뜻하시는 일을 구분하여, ‘하나님의 두 가지 뜻’의 신비로운 조화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변치 않으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변증하고자 노력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은, 바로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고 유지하는 최고의 목적에 의해 제한받는다. …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오라고 부르신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은 창세 전부터 택함을 받고 무한한 유업을 상속받은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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