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주안의교회 4월 기도편지 / 배도영 목사
- 작성자 : 하치호
- 17-04-06 13:53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146:5)
할렐루야~ 4월에도 주님만을 소망으로 두는 자에게 큰 도움과 힘이 되어 주시는 우리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또한 몬테레이 사역을 위해서 기도와 지원으로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 재미고신 후원교회 당회와 모든 성도님들 그리고 전도부께 감사드립니다. 문안인사 드립니다. 4월 한 달도 예수님 안에 있는 풍성한 은혜로 늘 믿음 안에서 숭리하시길 빕니다. 지난 3월 참빛주안에교회는 처음 야외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 부부를 포함해서 다섯 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에서 좀 떨어진 산장에 올라가 성도의 풍성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별다른 음식 준비도 하지 못해서 ‘컵라면’에 ‘삼각김밥’과 과일 몇 조각을 나누었는데 간단한 분식 맛이 남다르게 좋았던 것는 단지 야외에서 먹는 음식이라는 이유만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약속 없이 그저 각자의 사연을 두고 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각자의 발걸음이 이끌려 모인 ‘참빛주안에교회’입니다. 그래서 자칫 어색함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서로가 한 가족인 것처럼 서로를 수용하려 하고 서로가 흡수되려고 하는 참 은혜로운 분위기였습니다. 한 예배와 같은 말씀으로 동일한 은혜를 경험한 소수의 사람들이기에 마음이 하나 될 수 있었고 ‘주안에’라는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작은 것에도 서로를 인해 기뻐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월세로 임대한 사무실 공간을 예배당으로 쓰기 위한 실내공사는 예정보다 마무리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목회와 공사 일을 병행해야 하기에 한 주간을 매일 공사에만 매달려야 하는 시간들은 끝났지만 그래도 아직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는 꼬박 하루의 시간을 내어서 잔업에 매달려야 하는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된 공사여서 그런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기 저기 빈틈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전기 조명 보수공사를 지난주에 마쳤고 예배당 로비를 식당 공간으로 개조하고 필요한 장비와 물품들을 갖추는 일, 건물 유리벽에 보안을 위한 커튼과 비닐을 붙이는 일, 작은 수납장들과 의자와 탁자 등을 빈 공간에 채우는 일, 사무용 장비를 채우는 일, 하수도 배관공사 하자 문제로 생긴 화장실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서두루지 않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정도 집중하며 허락하시는 만큼만 한 가지 한 가지 해결해 가려고 합니다. 주변에서 위로와 도움을 주시는 몇 몇 분들이 있어서 때를 따라 필요한 힘도 얻고 있습니다.
몬테레이 온 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치 않는 생각은 오직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는 것과 그 은혜를 내가 지금 누림은 후원교회들의 중보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약하나마 이곳 멕시코에서도 후원교회들을 중보하며 기도합니다. 오직 본연의 사명에 매진하는 것이 조금의 은혜라도 갚는 일이라 여기기에 더 큰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며 작은 눈앞에 문제들을 이기려고 합니다. 거듭 감사드리며 또한 지속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교회 전경과 3월 예배, 야외 행사, 전도심방 등 사진 몇 장을 첨부합니다.
4월 하늘 영광을 뒤로하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과 그 분의 부활의 권능을 충만히 누리시는 교회와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임마누엘.
기도제목
1. 4월 한 달 사순절 및 부활절 행사와 주중 모임에 은혜를 부어주소서.
2. 전도대상자들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교회에 문턱을 넘도록 인도하소서.
3. 초신자들의 마음에 기쁨을 주시고 성경적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소서.
4. 스페인어 공부에 진보가 있도록 양적 질적 시간적 환경을 허락하소서.
5. 불우한 현지인들을 돕고 교회를 세우는 선교의 기회가 열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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