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레 매장 55만명이 찾았다
- 작성자 : 1117
- 12-08-10 10:56
동성결혼 반대하는 ‘칙필레 감사의 날’
8월의 첫날인 1일,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미국인 55만명이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기업인 치킨레스토랑 칙필레(Chick-fil-A) 매장을 찾았다. ‘칙필레 감사의 날’을 지키기 위해서다.
칙필레는 최근 댄 캐시 회장이 자신은 ‘성경에 따른 가족결합’을 지원한다고 선언한 이후, 동성결혼 지지자들로부터 불매운동 협박에 시달려야 했고, 동성 결혼 지지자들을 의식한 사업 파트너들을 잃거나 정치인들로부터 적대적 대응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미 대선 후보를 지낸 마이크 허카비 아칸소 주지사가 동성애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취한데 대한 감사의 뜻에서 8월 1일을 ‘칙필레 감사의 날‘로 지키자고 했고, 이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1일 칙필레 매장을 찾음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칙필레 후원 페이스북에 의하면 미국 전역에서 55만명 이상이 픽필레 매장을 찾아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회사를 도움은 물론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회사의 입장을 지지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허카비 주지사는 상상도 하지 못한 반응이라며 감격해했다.
△오하이오 주, 노스 칸톤 지역의 한 칙필레이 레스토랑을 겹겹히 둘러선 지지자들이 ‘칙필레 감사의 날’을 기념하여 매장을 찾고 있다.
그는 “내가 알기로는 모든 매장이 개업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보고했고, 많은 매장들이 가게 문을 닫기도 전에 닭고기가 다 떨어졌다”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는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칙필레 소동은 미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문제로도 번져가고 있다.
남부 애틀란타에서 성장한 칙필레는 최근 시카고에서 2차 매장을 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인사들이 댄 캐시 회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매장 저지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일리노이 공화당이 후원금 10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이들에게 ‘칙필레 5달러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선을 앞둔 정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작성자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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