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복 목사의 설교아카데미 5 (설교 준비의 실제 I)
- 작성자 : 1148
- 13-02-18 14:55
설교 준비의 실제 I
본문의 주제(Textual Theme)와 원 필요(Original Need) 파악
(토론토 아름다운교회)
성경적 설교의 특징과 능력은 성경에 대한 충실성에 달려있다. 이 말의 의미는 원 청중(Original Audience)이 처음 들었던 대로의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청중이 듣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바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원 청중의 상황과 관련하여 그들에게 먼저 주어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고 설교자가 현재의 청중의 상황만을 고려하여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의 원 의도와는 괴리가 있는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성경적 설교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의 설교자는 두 가지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첫 번 째는 원 청중에게 어떤 필요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동시에 그 필요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요약하는 것이다. 이것을 ‘본문의 주제’(Textual Message)와 ‘원 필요’(Original Need) 파악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는 먼저 파악한 ‘본문의 주제’와 ‘원 필요’를 오늘의 청중을 위한 ‘설교의 주제’(Sermon Message)와 ‘오늘의 필요’(Contemporary Need)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하나님의 최초의 말씀은 과거의 청중에게 주어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이 그 이후에 오는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위해 기록되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말씀은 모든 성경은 영감 되었고 심지어 오늘날에도 유효한(relevant) 말씀이라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할 수 있다고 천명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준비 과정을 실제적인 예들을 통해 알아보자. (1) 삼상 15:1-35절(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사울의 불순종 본문)을 연구해 보면 먼저 ‘본문의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히 복종하라!”이고 이 말씀이 주어진 최초 청중들의 ‘원 필요’는 “완전한 순종의 부족’ 때문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청중을 향한 ‘설교의 주제’도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히 복종하라!”가 되고 오늘날의 필요도 “완전한 순종의 부족”이 쉽게 됨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최초의 주제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히 복종하라!”가 비록 과거의 청중에게 주어졌지만, 최초의 청중 이스라엘 백성과 오늘의 우리 모두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서 본문 말씀을 통해 믿음과 복종으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2) 그러나 항상 이러한 변환의 과정이 쉬운 것 만은 아니다. 창 22장 1-19절(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희생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시는 본문)의 본문의 주제는 “이삭이 살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희생제물로 양을 준비하시다”가 될 수 있다. 창세기 말씀을 받았던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 필요는 “(그들이 아직 애굽의 우상문화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에) 이삭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심에 대한 믿음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설교의 주제’는 어떻게 될까?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각 단계와 그들과 우리 사이의 문화의 변화 때문에 위의 변환 과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창 22장의 경우 설교의 주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삭이 아니라)이 살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희생제물로 그의 아들(양이 아니라)을 준비하신다”가 된다. 오늘날 청중의 필요는 “(물질문명에 대한 우리의 신뢰 때문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아들로 통한 구원에 대한 믿음의 부족”이 될 수 있다. 성경의 원 의도에 충실한 성경적인 설교를 위해서는 이러한 설교 준비 과정의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고, 그럴 때 말씀이 주는 더 큰 확신 가운데 거하는 말씀의 사역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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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주제(Textual Theme)와 원 필요(Original Need) 파악
(토론토 아름다운교회)
성경적 설교의 특징과 능력은 성경에 대한 충실성에 달려있다. 이 말의 의미는 원 청중(Original Audience)이 처음 들었던 대로의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청중이 듣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바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원 청중의 상황과 관련하여 그들에게 먼저 주어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고 설교자가 현재의 청중의 상황만을 고려하여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의 원 의도와는 괴리가 있는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성경적 설교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의 설교자는 두 가지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첫 번 째는 원 청중에게 어떤 필요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동시에 그 필요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요약하는 것이다. 이것을 ‘본문의 주제’(Textual Message)와 ‘원 필요’(Original Need) 파악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는 먼저 파악한 ‘본문의 주제’와 ‘원 필요’를 오늘의 청중을 위한 ‘설교의 주제’(Sermon Message)와 ‘오늘의 필요’(Contemporary Need)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하나님의 최초의 말씀은 과거의 청중에게 주어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이 그 이후에 오는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위해 기록되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말씀은 모든 성경은 영감 되었고 심지어 오늘날에도 유효한(relevant) 말씀이라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할 수 있다고 천명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준비 과정을 실제적인 예들을 통해 알아보자. (1) 삼상 15:1-35절(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사울의 불순종 본문)을 연구해 보면 먼저 ‘본문의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히 복종하라!”이고 이 말씀이 주어진 최초 청중들의 ‘원 필요’는 “완전한 순종의 부족’ 때문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청중을 향한 ‘설교의 주제’도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히 복종하라!”가 되고 오늘날의 필요도 “완전한 순종의 부족”이 쉽게 됨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최초의 주제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히 복종하라!”가 비록 과거의 청중에게 주어졌지만, 최초의 청중 이스라엘 백성과 오늘의 우리 모두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서 본문 말씀을 통해 믿음과 복종으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2) 그러나 항상 이러한 변환의 과정이 쉬운 것 만은 아니다. 창 22장 1-19절(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희생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시는 본문)의 본문의 주제는 “이삭이 살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희생제물로 양을 준비하시다”가 될 수 있다. 창세기 말씀을 받았던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 필요는 “(그들이 아직 애굽의 우상문화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에) 이삭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심에 대한 믿음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설교의 주제’는 어떻게 될까?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각 단계와 그들과 우리 사이의 문화의 변화 때문에 위의 변환 과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창 22장의 경우 설교의 주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삭이 아니라)이 살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희생제물로 그의 아들(양이 아니라)을 준비하신다”가 된다. 오늘날 청중의 필요는 “(물질문명에 대한 우리의 신뢰 때문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아들로 통한 구원에 대한 믿음의 부족”이 될 수 있다. 성경의 원 의도에 충실한 성경적인 설교를 위해서는 이러한 설교 준비 과정의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고, 그럴 때 말씀이 주는 더 큰 확신 가운데 거하는 말씀의 사역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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