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많은 지도자들이 한 해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사람들을 이끌어야 할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2014년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들과 한 해의 비전을 공유하며 마음이 불타오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수련회를 갖곤 합니다.
만약 이 중요한 시기를 지도자가 침몰하고 탈진하며 우울한 상태로 있다면 교회는 어떻게 될까요? 목회자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교회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목회자의 영혼이 마르고 용기를 상실하여 비전이 흐리다면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목회자가 강건하고 열정이 넘치고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한 상태에서 교회를 인도한다면 이보다 유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도자는 누군가를 인도하기 전에 자신이 사람을 이끌만한 상태인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랑과 믿음과 희망으로 충만한 목회자입니다.
디 하크 박사는 리더들이 자신을 관리하고 마음을 일으키는 데 에너지의 50%를 투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강하고 담대한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는 가운데 전진할 용기가 충만한지 내면을 살펴야 합니다.
자기 마음 상태를 점검하기 위하여 빌 하이벨스 목사는 아침마다 다음 4가지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이 분명한가? 주님이 나를 지도자로 세워주신 것을 확신하고 감사하고 있습니까? 낙심하여 마음이 무너질 때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인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이 있음을 확신합니까?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자임을 기억하며 지도자로 세움받은 것을 감사하고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 비전이 명확한가? 미래에 대한 비전이 명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끌 수 있겠습니까? 낙하산 하강 훈련 중에 착륙지를 알지 못한 채 비행기에서 뛰어내린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십시오. 착륙지가 분명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3. 마음이 의욕과 열정으로 충만한가? 마음이 뜨거워서 주변 사람들까지 불태울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까? 목회자가 활기를 잃으면 교회도 침체하고 맙니다. 마음을 의욕과 열정으로 가득 채우는 일은 지도자의 책임입니다.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4. 나의 생각과 마음이 그리스도께 온전히 복종하고 있는가?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말씀으로 다스리고 있습니까? 야망과 사심으로 가득하여 교회 사역이 주님의 사역이 아닌 나의 일이 되어 있지 않은지 마음을 성찰해보아야 합니다. 자아를 극복하고 사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 누군가에게 헌신을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헌신하고 있는지, 스스로 내면을 살피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빌 하이벨스 목사의 「리더십」에서 발췌,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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