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엔젤스에 있는 어떤 목회자가 스페인계 사람들이 모여사는 빈민가에 위치한 {극빈자 보호소}를 방문한 적이 있었답니다. 이 목회자는 어떤 늙은 여성 앞에 멈춰 서서 말을 걸었습니다. 그 여성은 분명 가난하지만 너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목회자는 여성에게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냐고 물었습니다. 나이 많은 여성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정말 감사하답니다. 보시다시피 제 이는 겨우 두 개밖에 남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아래 위어금니 하나씩 남아있어서, 이렇게 감자를 씹어 먹을 수도 있답니다.”
보통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이 나이 많은 여성은 정말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하고 불쌍한 여성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여성은 무언가 감사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에 따르면 이 여성의 태도는 정말 올바른 태도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 18절 말씀을 기억해 보십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현재 우리가 평탄한 상황에 처해 있든지 아니면 성난 파도를 따라 항해하고 있든지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드리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말은 쉬워도 행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 보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바라보시는 그 눈으로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주관하시므로 우리가 도저히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바로 그 문제도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 있는 문제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에 역사하시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해도 이를 우리의 유익으로 바꿔주실 것이라는 사실도 함께 기억하십시다.
시편 기자는 시편 107편 1절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한주간도 시련을 축복으로 바꾸실 하나님의 능력과 시련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성장하게 될 것인가를 기대하며 사는 한주간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또한 다음 주일에 맞이할 감사절 예배에 2011년에도 베풀어 주신 여러 감사의 조건들을 온전히 감사하는 감사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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