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칠목사] 미국 대륙 여행기 -<준비단계>
- 작성자 : HesedMoon
- 15-09-11 19:56
14차 여행기
(4월 3일 오전 6시 40분 - 7월 10일 오후 2시 30분 2015년, 99일간, 12017 마일)
준비 단계
2015년 5월 29일면 만 74 살이고 75로 넘어 가니 건강상 무디지고 약해지니 12 차 설교여행을 하느냐 안 하느냐를 두고 아내와 나와 여러 번 상반된 견해가 오고 갔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전에 같이 않게 건강상 이유이니 운전 감각이 느리다는 것과, 둘 째는 재정상으로 외부로부터 도움이 별로 없는 이유이다. 그러면서 꼭 간다는 전제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준비를 하는 것이다. 한 해가 더 가면 더 어려울 질 것 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한 마음 한 구석이 있다. 나는 성경 연구에 시간을 소일하는 재미는 있지만 사모는 성경 읽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삼시 세끼 나를 위해 밥 지워준다고 시간을 보낸다. 은퇴 목사이니 조심한다고 어느 교우 한 분하고 전화 거는 일도 없다. 일 주 내내 생활 패턴이 그러하니 아내를 위하여 기분 전환을 우리가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지금까지 여행에서는 하나님의 창조 세게 미국을 구경도 하고 만나는 사람 마다 전도도 하고 주님의 교회에서 말씀도 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여기에다 다른 욕심이 하나 더 보태졌다. 이 세상 떠나기 전에 미국의 50 주를 다 밟아 보고 싶은 마음이다. 주로 북동쪽 6 주에 가 보지 못했다. 그리고 가는 목적 하나는 나의 필요한 책 자료들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 옆의 탈보드 신학교와 파사다나에 있는 풀러신학교 도서관에 갔다. 이 후자 학교에는 reference books과 collection 이 잘 비치되어 있다. 그러나 개혁주의 책들이 잘 안 보인다. 하기야 이 신학교의 신학적 입장이 뚜렷하니 그것을 찾는 다는 것이 산에서 고기 찾는 격일 것이다. 한인 학생들이 많기에 중국 일본, 한국 책들을 비치한 도서관이 별도로 있다. 이 한인 도서실에는 내가 1980-90년대에 쓴 책 3 권이 비치 되어 있다.
풀러 신학교에서는 박사과정에 공부하는 김인호 목사가 안내며 식사도 대접한다. 우리는 Glendale 의 Broadway 에 있는 Vegas 뷔폐에서 맛있게 먹었다(1월 24일). 고맙다. 그는 고려신학 대학원 졸업 논문 제목이 "창12:1-3을 중심으로 한 족장본문에 대한 구속사적 해석"이었는데 나의 지도를 받았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SFC 간사며 창원에 있는 큰 교회에 봉사도 하며 외국 물도(영국 웨읠즈) 먹었으니 미국 생활이 좋은 모양이다. 그는 능력이 있다. 부름만 있으면 미국의 한인 교회를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주께서 그를 도와 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내외는 하루 작심하고 에스칸디도에 이는 WTS 에 아침에 출발하여 정오쯤에 도착하였다(2월 10일 화). 한인 두 교수가 가르치고 있으니 한인으로서 뿌듯하다. 이 중 한 분을 만나니 전에 같이 않게 많이 겸손해졌다. 이들을 만나 담소하였다. 가는 날이 학교 개강 일이기에 개강 예배에 우리 두 내외는 참석하였다.
설교는 학장인 W. R. Godfrey 교수가 마가복음을 갖고 하였다. 본문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흘러가는 스타일로 3 가지 소 제목으로 한 것으로 전하였다. 그렇게 사명을 돋구는 열정적인 것은 아니고 거저 서술적이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향하여 나는 honorable professor 하고 동양적인 인사를 하였다. 이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존경 받기에 합당하다고 본다. 그는 흡족한 것 같다. 바로 즉시로 그가 쓴 소책자 “God’s Pattern for Creation” 을 내가 읽었다고 하니 호기심을 갖는다. 그 다음 나는 바로 내 뱉았다: “ In terms of anthromorphism, you took away the concept of a day in creation” 하였다. 그러니 그는 나와의 대화를 하다 말고 옆 사람에게 대화를 옮긴다. 창세기 1 장 해석을 두고 대칭 구조론을 말하므로서 날 개념을 없앤 것이다(나의 책 창세기 해석: “구원의 길이 시작되다” 를 보라). 우리 교단과 자매 결연을 하고 있는 화란 31조파 신약학 교수(A.L. Th Brunijne) 도 창 1: 11의 사건을 두고 위대한 상징적 사건이라고 하고는 문자적으로 믿을 필요는 없다고 해석하다가 교수직이 면직 된 것이다. 예배 마치고 이 신학교에서 섬기는 스텝들과 잠간 담소하는 가운데 발견한 것은 학장의 견해에 동조하지 아니하는 자들도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나는 이 나이에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말하는 자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We have to say : “Speak truth in love” 이다. 나는 6, 7년전에 애리조나 주에서 미국 시민권을 받는 날에 판사가 받은 소감을 무엇이든지 말하라고 하는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일백 오륙 십 명 시민권 받은 자들과 이들을 축하하려 온 자와 합하면 300 명이 넘었을 것이다. 어쨌든 엄숙한 장소이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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