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칠목사]"영문 밖에서", 고난주간 메시지 묵상
- 작성자 : HesedMoon
- 16-03-08 08:36
영문 밖에서
박종칠목사
수난 주간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묵상하는 시절에 마음에 와 닿는 말씀 중 하나는 “영문 밖에서”(אֶל־מִח֣וּץ לַֽמַּחֲנֶ֑ה , 레4: 12; 9: 11; 16:27; 겔 43: 21; ἔξω τῆς παρεμβολῆς· , 히 13: 11, 12)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오시기 전에 구약 시대에는 대 속죄 일에 짐승을 회막 문에 끌고 와서는 죽이고는 그 피를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서 단에 뿌림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 짐승의 육체는 제사장이 안수함으로 죄가 전가되었기에 부정하다 하여 진 밖으로 가져가서 불살은 것이다. 히브리 기자는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고 본다 그리스도가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영문 밖으로 나아갔다. 그리스도는 백성의 죄를 지고서는 저주받은 자로 나가기 원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모형에 따라 모세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능욕을 지고 애굽의 모든 보화 보다 더 좋게 여겨 광야로 나왔다고 한다(히 11: 26). 그러니 이 땅의 온갖 유혹과 시험이 있어도 오늘의 우리들은 이 땅을 영원한 도시로 생각지 말고 더 낳은 미래를 위해 이 땅에서 살아갈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를 따라 교회의 능욕을 지고 적극적으로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고 한다. 어디 모세만이겠느냐? 과거 족장들도 이 세상에 매여 있지 않고 장차 올 더 나은 세상을 간절히 사모하며 나그네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히 11: 10; 12: 22; 계 21: 2) 그러니 우리 성도는 여기 세상이 이미 하나님 왕국이 다 된 것처럼 생각하여 신 불신 간에 아무런 antithesis 가 없는 것처럼 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