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선교] 우간다 김세현 선교사, 선교 소식 및 기도 편지
- 작성자 : HesedKosin
- 21-02-11 09:03
우간다 선교 소식
1. 무더운 건기중 제일 심각한 시기를 비한방울 없는 리라선교센터에서 이들과 같이 지냅니다. 시장에 나가봐도 먹거리가 그리 잘 보이지 않아서 아내 노미정선교사는 고개를 흔들어 보기도 합니다...그래도 감사합니다. 고구마도 있고요. 양파.감자도 있습니다.
2. 선교지에 돌아오니 많은 동역자들이 인사차 문안을 옵니다. 참으로 영적 아버지로 생각하고 파파..라고 부르면서 손에 닭이나 바나나를들고 빈손을 보이지않는 이들이 너무나 고마울뿐입니다.
3. 오늘은 나눌 이야기가 있어서 짧은 글을 씁니다.
바질 목사님이야기입니다. 부산 한울교회 (제인출목사 시무)의 지원으로 신학공부를 다 마치고 목사된 바질. 초등학교 교장이었지만 복음을 위해 사직하고 신학공부에 올인한 바질. 너무나 행복합니다. 지난달에 2살반된 딸은 말라리아로 천국보내었습니다. 바질목사님이 고백합니다 사무엘상 2:6-8이 본인의 주께서 주시는 위로의 말씀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번이 두번째라고 십여년전에도 첫딸이 반년을 살다가 천국갔는데 집 마당에 두딸을 묻었다고 합니다. 남은 아이들에게 무덤앞에서 성경을 가르칩니다. 찬송과 예배를 드립니다, 세상은 타락했으니 세상풍속 따라가지 말라고.노아처럼 의인으로 살아야 복을 받는다고, 성경을 꼭읽고 살아야한다고 예배한다고 합니다.
4.이런 코비드 시대에도 가정예배를 시작했다고 해요. 주변 모든 교회가 문이 닫혀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주님찬양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옆집 성도가 동참했습니다. 본 교우들이 교회 닫혔으니 목사님집에 가서 예배드리자고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10 명에서 20,30,...50명까지 계속 모여들어 주님찬양 했습니다. 아멘 아멘. 지금은 공식적으로 정부 허락하에 본교회 아야라교회에서 맘껏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도하고. 코비드시대에 셀 모임을 하는중에 헌신된 종들을 만나서 교회가 새로이 개척이 되었습니다. 지금 부인중심으로 12명이 모입니다. 할렐루야. 아멘아멘.
5. 간증을 듣노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여전히 하나님은 일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전화기를 잃어버려 자주 파파에게 소식전해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도 합니다. 그래서 복음을위해 쓰라고 스마트폰을 한개 선물로 주었습니다 . 우리집에 있던 옷도 챙겨 주었습니다. 구충제도 주고 김천제일교회서 받아온 방수용잠바도 한개주니 얼마나 크게 웃는지요!
6. 모든것은 주의 은혜로 됩니다. 이런 동역자를 보게됨을 또한 주께 감사드립니다. 일하시는 하나님. 코비드속에서도 주의 백성들을 위한 교회를 시작하게 하시는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2021.2.10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지에서.김세현 노미정. 아들 준형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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