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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김세현, 노미정 선교사]우간다(2023.10)


☆2023-43화-
   아프리카에 사는 이야기☆

<< 채.재.규.  그는 누구인가?>>

1.   누구시죠? 이 분은 시각 장애인으로서 정부 보조금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옥수수 가루라도 사 주면 좋겠다고 친구 같이 지내는 대전 신일교회 은퇴하신 김종남 장로님께 주어서 이곳 우간다까지 전달이 되었습니다. 김 선교사는 이 소식을 듣고 이왕 이면 같은 처지에 있는 아프리카 성도들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지역에 사는 소경과 귀머거리 또한 각종 지체 부자유자들을 우선 찾았습니다. 그들에게 이 후원금을 보내 주신 채.재.규 성도를 소개하며 그 사랑을 전해 주었습니다. 받은 이들은 정부에서조차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한국 성도가 기억해 주심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또한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며 찬양 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개인 후원을 2번이나 보내 주었습니다. 작은 것을 보내 주었는데 김 선교사가 잘 전달 해 주었다고 너무나 감사하다고 하면서…. 아멘 아멘!

2.   그런데 안타깝게도 김 장로님으로부터 급한 소식이 왔습니다. 금년 2월 초에 채.재.규 이 분은 천국입성을 하였다고요. 돌아가셨을 때에도 자녀가 없어 정상적인 장례 예배를 하지 않고 추모 예배로 드렸습니다. 김 선교사도 이 분을 비록 만나지는 못했어도 다음 기회에 한국에 방문 한다면 꼭 찾아 뵙고 손을 잡아 드리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지만. . 주께서 먼저 천국으로 부르셨습니다.

3.   지난 10월13일에 김종남 장로님으로 메시지가 하나 왔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 이 헌금은 내가 보내는 것이 아니고 채재규 성도가 소천하면서 내게 맡겨 놓은 돈인데 , 자녀들과 연락이 닿을 수 없게 되어 보관하다가 코로나 기간 동안 혼자 살다가 응급실에 입원하였고 거기서 소천하였습니다. 대전 역전 하숙집에서 기거하다가 전도를 받아 신일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을 20년 정도 같이 하다가 83세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눈에 장애가 있어 보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고 소천 하기 전에는 시력을 상실한 상태가 되었죠. 귀도 잘 안 들려 난청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기초 생활 수급자이고 장애인 지원금으로 생활 하면서 자신이 죽을 때 쓴다고 돈을 조금씩 나에게 맡겨 둔 것이 천만원이 되었습니다. 이 헌금을 선교사님께 드립니다. 교회를 짓거나 우물을 파는데 사용해 주시고 가능하면 그 분의 이름을 남겨 주세요.” 이렇게 긴 글이 왔습니다.

4.   채재규 성도님. 또한 돈을 맡아 잘 보관하였다가 선교지로 보내는 김종남 장로님. 두 분 다 순전한 청지기들이십니다. 그 옛날에 욥을 칭찬하시던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선교비를 받은 김 선교사는 이 헌금을 들고 다시금 기도의 자리에 나아갑니다. “성령님! 이렇게 귀한 헌금을 어디 다 쓸까요?” 기도 중에 성령께서 번뜩 생각나게 하시는 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 곳은 지난 9월 14일에 미국 산호세 한인 장로교회(담임: 박석현 목사님)에서 오신 제2기 단기팀(팀장: 김미희 권사님 외 4명)과 함께 태소 부족의 아주 깊은 시골 마을에서 전도 집회한 곳이 떠 올랐습니다. 그 곳은 카부콜(Kabukol)이라는 곳입니다. 선교편지 37화에 이미 소식을 기록하였듯이 특히 기억되는 한 여인. 이름이 뵈베입니다. 전도 부인입니다. 이 여인이 혼자서 새 신자를 발견하고 열심히 성경을 가르쳐서 50명이 신자가 되어 이제 60명 교인으로 놀라운 부흥을 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산호세 전도 팀과 함께 마을 전도를 하여 하루 만에 90명이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했습니다. 이제 이 교인들은 150명이 넘었습니다!

5.   차가 들어가기도 힘들고, 길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곳에 사는 카부콜 지역 사람들. 이들에게 생수를 제공하여야겠다는 생각을 성령께서 주셨습니다. 비록 채재규 성도는 이미 이 땅을 떠나 우리의 소망인 천국에 갔지만 그의 이름으로 마치 유산처럼 남겨진 헌금으로 이곳 마을 사람들에게 깨끗한 우물을 선물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게 여겨지는지요! 소식을 들은 카부콜 성도들은 난리 났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이렇게 또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그려 갑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2023년 10월 20일

우간다 선교사

김세현, 노미정(준형)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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