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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태 목사 실로암 맹인 선교회 대표/실로암 안과 병원장

  • 작성자 : 4
  • 12-06-29 23:41


땅을 잃고 하늘을 찾은 사람


시각장애인 위한 전인치유 센터 '실로암 아이센터' 내년 완공

김선태 목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10살 나이에 실명한 이후,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인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맹인을 위한 교회를 설립했고, 소외된 맹인들의 실명 예방과 개안 수술, 선교를 위한 실로암 안과 병원을 설립했으며,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에는 20만명이 넘는 맹인이 있고, 5백만명의 실명위기에 있는 저시력자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평생 맹인들을 위해 살아 오셨는데요. 목사님께서 실명하게 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6.25 전쟁 때 불발탄 폭발사고로 실명하게 되었지요. 전쟁으로 부모님께서 모두 돌아가시고 친척집을 전전하는 거지 생활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신 것도 그 때입니까?
저희 집안은 불교 가정이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 때 짝을 따라 교회에 나갔다가 복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복음이 한 평생 신앙생활을 안겨주었지요.

실로암 아이(Eye)센터는 한국과 아시아의 어렵고 소외된 맹인들의 실명 예방과 개안 수술, 선교를 위해 세워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로암 아이센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맹인과 실명 위기의 저시력자들에 대한 선교와 실명 예방, 개안 수술을 한국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하고자 실로암 아이센터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실로암 아이센터는 현 실로암 병원보다 6배가 큽니다. 진료와 개안수술로 빛을 찾아줄 뿐 아니라 24시간 찬송과 말씀과 기도로 구원의 소망과 기쁨을 주게 되는 실로암 아이센터는 12층 규모이며, 2009년 10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곳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은 영육을 동시에 치유하는 전인치유뿐 아니라 직업훈련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로암 안과병원도 무료로 진료, 수술하고 있어 1년에 10억 이상 적자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는데, 실로암 안과병원의 6배 규모라니 놀랍습니다.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도와줄 수 있는 실로암 안과병원과 같은 곳이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실로암 안과병원은 중국 연변, 서울 등촌동, 리무진 버스 세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특히 리무진 버스는 완벽한 안과시설을 갖추고 농어촌, 섬, 교도소 등 소외된 지역을 매주 순회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듭니다. 이를 통해 매년 2 만명이 무료진료를 통해 실명을 예방하고 1천명이 개안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실로암 아이센터를 후원하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작게는 벽돌 1장에 1달러 후원을 기다립니다. 아이센터의 한 평은 5천불, 방 1개에는 2만 5천불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가정에서 결혼기념, 회갑기념 등 경사스러운 날에 후원해 주신다면 좋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많은 성도들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선교부흥회 헌금 전액인 2만 5천불을 봉헌해주신 애틀랜타 베다니장로교회(최병호 목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아의 노벨상인 막사이사이상(사회봉사 부문)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으셨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지요. 그 은혜에 감사하며 11월 중순에 <땅을 잃고 하늘을 찾은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실로암 아이센터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곳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동역자들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교회들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에 교육관, 수양관을 짓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을 자랑 삼고 있어요. 그러나 건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이고, 사람입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참된 작은 예수들이 많아지기를 축원드립니다.
후원 문의: www.siloam.co.kr
(Tel)02-2653-5561-5, (Fax)02-2653-7577

대담 이윤태 발행인
정리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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