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몽골어 찬양앨범 낸 와우씨씨엠 김대일 국장
- 작성자 : 4
- 12-06-30 01:29
“동남아현지어 찬양앨범도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
한국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 한국인과 가장 많이 닮은 몽골인. 최근 몽골여성과의 국제결혼도 늘어나고 몽골여행자도 늘어 더욱 친숙해지고 있는 나라지만 기독교인구가 2% 미만의 불교국가다. 몽골로 떠나는 한국교회의 단기선교 여행도 급증하고 현지 선교사도 늘었지만 변변한 찬양음반 하나 제대로 없었던 몽골에 몽골어로 된 찬양음반이 연이어 발매되어 화제다.
기독교인터넷방송국 와우씨씨엠의 김대일국장(31세)이 바로 그 사람. 지난해 첫 몽골어 찬양앨범인 <축복의 씨앗>을 발매하고, 올해 6월 두 번째 몽골어 찬양앨범 <축복의 씨앗2>를 내놓았다.
“2007년 교회에서 몽골로 선교여행을 떠났는데 현지에 가 보니 제대로 된 몽골어 찬양음반이 없어 한국어로 된 찬양을 따라 부르고 있더군요.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 몽골어 찬양앨범을 제작해야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라고 몽골어 찬양앨범 제작 동기를 이야기하는 김대일 국장. 그러나 가난한 인터넷 방송국장으로서는 엄두도 못낼 음반제작비용 1천5백만원에다 음반제작경험도 없었던 그였지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 무식하게 시작했다. 이렇게 국내 찬양사역자들이 직접 녹음한 몽골어 찬양앨범 <축복의 씨앗> 1집이 2008년 발매되었다.
“제가 처음 몽골어 찬양앨범을 제작할 때 돈이 한 푼도 없이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저절로 모든 제작비용을 채워 주시더라구요.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것 같아요. 그런데 다 정산을 하고 나니 정확히 40만원이 남았어요. 그래서 기도했죠. 그동안 와우씨씨엠 사역을 하면서 제가 경험한 하나님은 셈이 정확하신 하나님이셨기에 이 남은 돈으로 무엇을 하라 하시냐고 기도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은 제게 단지 1집에서 끝나지는 말라는 것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오묘했다. 첫 몽골어 찬양앨범에 대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또한 와우씨씨엠 사역을 통해 알게 된 몽골형제 형제 자매들을 통해 발음에 그토록 신경을 쓰며 음반 녹음을 했지만 한국인이 부르는 몽골어찬양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사가 사투리처럼 들린다는 몽골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김대일 국장은 2집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에 유학 와 있는 기독교인 몽골형제자매들 5명이 모아졌고, 곧 2집 앨범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번에도 믿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어졌습니다. 녹음실 비용이 없어 2곡만 우선 녹음해 주기로 한 첫 녹음작업장에서 선뜻 전곡을 무료로 녹음해 주겠다고 하셨구요. 미안해서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는데 알아서 믹싱 마스터 등 제반나머지 작업까지 흔쾌히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음반이 발매되어 10월에 몽골 현지 교회들과 연게한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김대일 국장은 몽골 현지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게 될 CD 제작비 충당을 위해 '1인 2CD 1만원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건축학도로서 대학시절 인터넷 방송에의 비전을 품고 2003년 와우씨씨엠을 시작했던 김대일 국장은 대학 졸업하던 해인 2005년 빈손으로 용감하게 서울로 올라와 신림동 지하방에서 본격적인 인터넷 방송을 재개했다. 대학시절 재미삼아 시작했던 인터넷 방송이 그의 삶 모두가 된 것은 방송 청취자였던 한 학생과의 대화방일화가 계기가 되었다고.
“목회자 아들로서 교회를 나가지 않기 시작한지 3년이 넘었다는 한 학생과의 대화를 시작하면서 저는 그 때부터 청취자를 위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몇 주 후 그 학생으로부터 다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단절되었던 아버지와의 관계도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때 전 이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평생의 사역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김대일국장.
현재 와우씨씨엠은 주간 클릭수가 10만건이 넘어 한국의 기독교음악관련사이트로서는 3위를 달릴만큼 성장했다. 또한 몽골 선교사인 최혁 선교사와 함께 몽골어 인터넷방송국도 운영하고 있다.
“ 향후 몽골어음반을 3집까지 제작한 후 캄보디아나 태국 등 동남아 현지어 찬양앨범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또한 주된 사역이 방송이니까 기독교관련 영상 방송국으로 와우씨씨엠을 키우고 싶고, 인생의 후반기에는 직접 몽골로 들어가 방송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비전을 밝히는 김대일 국장. 날마다 오병이어를 체험한다는 그의 순수한 신앙과 열정이 기대된다. < 와우씨씨엠 WWW. WOWCOM.net >
<최국희 기자>
한국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 한국인과 가장 많이 닮은 몽골인. 최근 몽골여성과의 국제결혼도 늘어나고 몽골여행자도 늘어 더욱 친숙해지고 있는 나라지만 기독교인구가 2% 미만의 불교국가다. 몽골로 떠나는 한국교회의 단기선교 여행도 급증하고 현지 선교사도 늘었지만 변변한 찬양음반 하나 제대로 없었던 몽골에 몽골어로 된 찬양음반이 연이어 발매되어 화제다.
기독교인터넷방송국 와우씨씨엠의 김대일국장(31세)이 바로 그 사람. 지난해 첫 몽골어 찬양앨범인 <축복의 씨앗>을 발매하고, 올해 6월 두 번째 몽골어 찬양앨범 <축복의 씨앗2>를 내놓았다.
“2007년 교회에서 몽골로 선교여행을 떠났는데 현지에 가 보니 제대로 된 몽골어 찬양음반이 없어 한국어로 된 찬양을 따라 부르고 있더군요.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 몽골어 찬양앨범을 제작해야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라고 몽골어 찬양앨범 제작 동기를 이야기하는 김대일 국장. 그러나 가난한 인터넷 방송국장으로서는 엄두도 못낼 음반제작비용 1천5백만원에다 음반제작경험도 없었던 그였지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 무식하게 시작했다. 이렇게 국내 찬양사역자들이 직접 녹음한 몽골어 찬양앨범 <축복의 씨앗> 1집이 2008년 발매되었다.
“제가 처음 몽골어 찬양앨범을 제작할 때 돈이 한 푼도 없이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저절로 모든 제작비용을 채워 주시더라구요.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것 같아요. 그런데 다 정산을 하고 나니 정확히 40만원이 남았어요. 그래서 기도했죠. 그동안 와우씨씨엠 사역을 하면서 제가 경험한 하나님은 셈이 정확하신 하나님이셨기에 이 남은 돈으로 무엇을 하라 하시냐고 기도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은 제게 단지 1집에서 끝나지는 말라는 것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오묘했다. 첫 몽골어 찬양앨범에 대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또한 와우씨씨엠 사역을 통해 알게 된 몽골형제 형제 자매들을 통해 발음에 그토록 신경을 쓰며 음반 녹음을 했지만 한국인이 부르는 몽골어찬양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사가 사투리처럼 들린다는 몽골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김대일 국장은 2집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에 유학 와 있는 기독교인 몽골형제자매들 5명이 모아졌고, 곧 2집 앨범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번에도 믿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어졌습니다. 녹음실 비용이 없어 2곡만 우선 녹음해 주기로 한 첫 녹음작업장에서 선뜻 전곡을 무료로 녹음해 주겠다고 하셨구요. 미안해서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는데 알아서 믹싱 마스터 등 제반나머지 작업까지 흔쾌히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음반이 발매되어 10월에 몽골 현지 교회들과 연게한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김대일 국장은 몽골 현지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게 될 CD 제작비 충당을 위해 '1인 2CD 1만원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건축학도로서 대학시절 인터넷 방송에의 비전을 품고 2003년 와우씨씨엠을 시작했던 김대일 국장은 대학 졸업하던 해인 2005년 빈손으로 용감하게 서울로 올라와 신림동 지하방에서 본격적인 인터넷 방송을 재개했다. 대학시절 재미삼아 시작했던 인터넷 방송이 그의 삶 모두가 된 것은 방송 청취자였던 한 학생과의 대화방일화가 계기가 되었다고.
“목회자 아들로서 교회를 나가지 않기 시작한지 3년이 넘었다는 한 학생과의 대화를 시작하면서 저는 그 때부터 청취자를 위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몇 주 후 그 학생으로부터 다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단절되었던 아버지와의 관계도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때 전 이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평생의 사역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김대일국장.
현재 와우씨씨엠은 주간 클릭수가 10만건이 넘어 한국의 기독교음악관련사이트로서는 3위를 달릴만큼 성장했다. 또한 몽골 선교사인 최혁 선교사와 함께 몽골어 인터넷방송국도 운영하고 있다.
“ 향후 몽골어음반을 3집까지 제작한 후 캄보디아나 태국 등 동남아 현지어 찬양앨범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또한 주된 사역이 방송이니까 기독교관련 영상 방송국으로 와우씨씨엠을 키우고 싶고, 인생의 후반기에는 직접 몽골로 들어가 방송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비전을 밝히는 김대일 국장. 날마다 오병이어를 체험한다는 그의 순수한 신앙과 열정이 기대된다. < 와우씨씨엠 WWW. WOWCOM.net >
<최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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