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일 / 애틀랜타 CBMC 신임회장
- 작성자 : 4
- 12-06-30 16:18
복음은 삶 자체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 임한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신앙 따로 생활 따로’ 살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교회 생활과 CBMC 활동을 통해 신앙과 생활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신앙과 삶은 하나의 토기 속에서 융화돼야 한다. 한국에서 내외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며 여러 사회 경제 현상에 대해 고민했지만, 요즘은 무엇보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잠 1:7)’임을 체험하고 있다.”
애틀랜타 CBMC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
미국에 온 지 3년 됐는데, 미국에 와서 가장 먼저 접한 단체가 CBMC였다. 내로라 하는 분들이 모여 있는 단체이기 때문에 너무 크고 맞지 않는 옷이라고 기도했는데, 김종민 목사님(애틀랜타 성결교회 담임)께서 “하나님께서 어떤 응답도 하지 않으시면 일단 해보라”고 말씀하셔서 거룩한 부담을 안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9~10월 차기 회장을 선출했으면 한다”는 7대 박일청 회장의 의견에 따라 조금 일찍 회장직을 맡게 됐다.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전도와 양육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CBMC의 9대 회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요 12:24)’는 성경 말씀의 열매 맺는 밀알이 되어 봉사하고 싶다. 특히 일터에서 회원들이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섬기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한국에서 내외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며 여러 사회 경제 현상에 대해 고민했지만, 요즘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잠 1:7)’임을 매일 체험하고 있다.
신앙적 성숙의 계기가 있었나.
한국에 있을 때는 꼭 교회가 아니더라도 네트워크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교회가 사회생활의 중심이 됐다. 특히, 나와는 거리가 먼 것만 같았던 방언 기도가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기도하니 바로 이루어졌다. 그래서인지 미국에 와서 신앙이 삶과 밀접해진 것 같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미국을 찾았지만, 오히려 신앙적으로 성숙하게 되는 시간이 됐다. 사실, 대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인 자녀를 데리고 도미한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고, 유배되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신앙적으로는 성숙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주님의 역사하심에 감탄할 뿐이며, 앞으로 어떻게 역사하실까 기대도 된다. CBMC 회장이라는 중책 또한, 무엇보다 내 자신의 신앙생활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주신 것 같다.
논설위원으로서, 미국과 한국의 경제, 사회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미국의 경제, 사회는 기우는 보름달과 같다. 급락은 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중국에 다녀와서 발전하는 속도를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한국이 살아남는 방법은 중국보다 반 발자국 앞서는 것이라는 글도 썼었다. 한국은 부지런하고 생존 경쟁력이 있다. 다만, 서로가 돕는 네트워크로 잘 연결되어 함께 파이를 키워가야만 할 것이다.
앞으로 애틀랜타 CBMC는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궁금하다.
CBMC(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는 그리스도를 믿는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전도와 양육을 통한 영적 재생산과 가정 회복을 통한 영적 공동체 형성, 성경적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사회의 변화를 핵심 사역으로 삼는 초교파적인 기독교 국제단체다.
지금까지 아틀란타 정기 모임에서 주로 간증, 사역 소개가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회원들이 와서 배우고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될 것이다. 혼자 힘으로 할 수는 없지만, 신앙적 교류, 교육, 네트워크로서 믿는 사람들이 함께 하면 일터를 세속화시키는 권세로부터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로 회복시킬 것이다.
오늘 CBMC 정기 모임 주제는 ‘2012년 세계 경제 전망’으로 신한은행 이태경 본부장이 진행했다.
그 동안 미국의 경제 성장은 버블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는 의견과 경제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3.5%에 이어 2011년 1.5%, 2012년 1.3~1.5%로 예측된다. 회복에도 장기간이 걸릴 것이다. 보통 경제가 침체되면 건설로 부양정책을 쓰는데, 이번 침체는 건설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의 견해대로 충분한 캐쉬와 노하우가 있어 어려운 시기를 꽤 오랫동안 견딜 수만 있다면, 경쟁자가 점차 적어질 것이므로 기회일 수 있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로 인한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장기 전략을 갖고 사업해야 할 때다. 회원들이 생존적으로 터득한 노하우는 많은데 이론적으로 전망하는 기회는 적었다는 생각이 들어 거시경제에 대해 강의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애틀랜타 CBMC의 계획은.
10월 27일 메리엇호텔 전도초청만찬회를 위해 30일 릴레이기도회를 하고 있다. 120명 규모로 진행되며, 두상달 가정문화원 이사장이 ‘아침 키스가 소득을 높인다’를 주제로 강의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5일 스와니지회(회장 심우철)가 창립될 계획이다.
‘복음’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복음이란 삶 자체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신앙 따로 생활 따로’ 살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교회 생활과 CBMC 활동을 통해 신앙과 생활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신앙과 삶은 하나의 토기 속에서 융화돼야 한다. 하나님께서 의인이 있으면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성경에서 말씀하신 것은, 즉, 의인 10명만 있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그래서 CBMC가 토기장이인 주님을 따라 ‘복음’을 푯대로 한인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도한다.
글·사진 / 강지연 기자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 임한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신앙 따로 생활 따로’ 살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교회 생활과 CBMC 활동을 통해 신앙과 생활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신앙과 삶은 하나의 토기 속에서 융화돼야 한다. 한국에서 내외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며 여러 사회 경제 현상에 대해 고민했지만, 요즘은 무엇보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잠 1:7)’임을 체험하고 있다.”
애틀랜타 CBMC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
미국에 온 지 3년 됐는데, 미국에 와서 가장 먼저 접한 단체가 CBMC였다. 내로라 하는 분들이 모여 있는 단체이기 때문에 너무 크고 맞지 않는 옷이라고 기도했는데, 김종민 목사님(애틀랜타 성결교회 담임)께서 “하나님께서 어떤 응답도 하지 않으시면 일단 해보라”고 말씀하셔서 거룩한 부담을 안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9~10월 차기 회장을 선출했으면 한다”는 7대 박일청 회장의 의견에 따라 조금 일찍 회장직을 맡게 됐다.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전도와 양육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CBMC의 9대 회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요 12:24)’는 성경 말씀의 열매 맺는 밀알이 되어 봉사하고 싶다. 특히 일터에서 회원들이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섬기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한국에서 내외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며 여러 사회 경제 현상에 대해 고민했지만, 요즘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잠 1:7)’임을 매일 체험하고 있다.
신앙적 성숙의 계기가 있었나.
한국에 있을 때는 꼭 교회가 아니더라도 네트워크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교회가 사회생활의 중심이 됐다. 특히, 나와는 거리가 먼 것만 같았던 방언 기도가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기도하니 바로 이루어졌다. 그래서인지 미국에 와서 신앙이 삶과 밀접해진 것 같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미국을 찾았지만, 오히려 신앙적으로 성숙하게 되는 시간이 됐다. 사실, 대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인 자녀를 데리고 도미한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고, 유배되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신앙적으로는 성숙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주님의 역사하심에 감탄할 뿐이며, 앞으로 어떻게 역사하실까 기대도 된다. CBMC 회장이라는 중책 또한, 무엇보다 내 자신의 신앙생활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주신 것 같다.
논설위원으로서, 미국과 한국의 경제, 사회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미국의 경제, 사회는 기우는 보름달과 같다. 급락은 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중국에 다녀와서 발전하는 속도를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한국이 살아남는 방법은 중국보다 반 발자국 앞서는 것이라는 글도 썼었다. 한국은 부지런하고 생존 경쟁력이 있다. 다만, 서로가 돕는 네트워크로 잘 연결되어 함께 파이를 키워가야만 할 것이다.
앞으로 애틀랜타 CBMC는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궁금하다.
CBMC(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는 그리스도를 믿는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전도와 양육을 통한 영적 재생산과 가정 회복을 통한 영적 공동체 형성, 성경적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사회의 변화를 핵심 사역으로 삼는 초교파적인 기독교 국제단체다.
지금까지 아틀란타 정기 모임에서 주로 간증, 사역 소개가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회원들이 와서 배우고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될 것이다. 혼자 힘으로 할 수는 없지만, 신앙적 교류, 교육, 네트워크로서 믿는 사람들이 함께 하면 일터를 세속화시키는 권세로부터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로 회복시킬 것이다.
오늘 CBMC 정기 모임 주제는 ‘2012년 세계 경제 전망’으로 신한은행 이태경 본부장이 진행했다.
그 동안 미국의 경제 성장은 버블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는 의견과 경제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3.5%에 이어 2011년 1.5%, 2012년 1.3~1.5%로 예측된다. 회복에도 장기간이 걸릴 것이다. 보통 경제가 침체되면 건설로 부양정책을 쓰는데, 이번 침체는 건설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의 견해대로 충분한 캐쉬와 노하우가 있어 어려운 시기를 꽤 오랫동안 견딜 수만 있다면, 경쟁자가 점차 적어질 것이므로 기회일 수 있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로 인한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장기 전략을 갖고 사업해야 할 때다. 회원들이 생존적으로 터득한 노하우는 많은데 이론적으로 전망하는 기회는 적었다는 생각이 들어 거시경제에 대해 강의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애틀랜타 CBMC의 계획은.
10월 27일 메리엇호텔 전도초청만찬회를 위해 30일 릴레이기도회를 하고 있다. 120명 규모로 진행되며, 두상달 가정문화원 이사장이 ‘아침 키스가 소득을 높인다’를 주제로 강의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5일 스와니지회(회장 심우철)가 창립될 계획이다.
‘복음’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복음이란 삶 자체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신앙 따로 생활 따로’ 살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교회 생활과 CBMC 활동을 통해 신앙과 생활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신앙과 삶은 하나의 토기 속에서 융화돼야 한다. 하나님께서 의인이 있으면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성경에서 말씀하신 것은, 즉, 의인 10명만 있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그래서 CBMC가 토기장이인 주님을 따라 ‘복음’을 푯대로 한인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도한다.
글·사진 /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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