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김세현 선교사 선교 소식 및 기도 편지(4. 4.)
- 작성자 : HesedKosin
- 21-04-17 21:00
1. 아프리카 사는 선교사로서 현지동역자를 만날 때 늘 부담감이 먼저 옵니다. 대개 아마 90퍼센트이상은 재정적인 힘든 부분을 가지고 도와 달라는 미팅 청원입니다. 들어보면 참으로 딱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도와줄 방안들을 찾아주며 실제로 돕기도 합니다.
2. 오늘 만난 이 현지 목회자는 언제나 저에게 웃음을 남겨주고 떠납니다. 오히려 선교사가 더 사역에 힘을 쏟도록 격려해 주기도 합니다..이 사람과의 대화를 소개 해 봅니다.
3. 이 목회자는 한국 교회의 부흥의 비결로 새벽기도임을 배우고 자기 집부터 부흥 되기를 소망하며 다들 잠든 시간이라도 매일 새벽5시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ㅡ선교사가 한국을 다녀오며 선물로 사 준 것임ㅡ성경을 읽고, 계속 말씀을 묵상하며, 또한 기도 시간에 주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엎드립니다.
폰으로 세상 소식 듣기에 분주하며 데이타를 낭비하지 않고 오직 성경 주제의 예수 영화를 보여줍니다. 자녀들과 시작한 것이 이제는 동네 옆집 아이들까지 성경 이야기해달라고 모여듭니다. 할렐루야. 매일의 생활입니다. 남에게 돈 얻어 쓸수 없기에 이럴 코비드시대에 어디든지 잡일이라도 있다면 당당히 일을 찾아 갑니다. 아멘 아멘..얼마나 아름다운가요?
4.성적으로 문란한 이곳 우간다 젊은이들에게 복음이 희망임을 가르쳐 주는 리더쉽 훈련도 진행합니다. 넓은 들판어디서나 생각 없이 성관계를 해서 임신하는 이곳 젊은이들의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깨우쳐 주기도 합니다.
5.시간만 나면 매일 시장에 나가서 야외 전도집회를 인도합니다.목소리가 약해서 외치고 오면 목이 쉬는 일이 다반사지만 성경대로 재림을 준비해야 하기에 열심히 잃은 양들을 찾아야 한다고 하며 외칩니다. 이동용 마이크가 있다면.. 마이크만 있다면.. ....하고 말소리를 점점 줄이기도 해요.
오직 복음 때문에 살고 싶고 그것 때문에 죽고 싶다고. 주께서 이 목회자를 축복해주셔서 미국 에반겔리아 대학 학사과정으로 에스라성경신학교에 진행하는 학생으로 허락 받았습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쥡니다. 잘 배우겠다고. 기회 놓치지 않겠다고..자기가 성령 충만한 목회자로 서도록 영적 아버지인 선교사님께서 기도해 주세요..이렇게 부탁합니다.
6. 축복 기도해 주었습니다. 반드시 주께서 당신의 복음의 열정과 구령의 간절함을 보고 계신다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가난하지만 살자고 살짜기 손잡아 봅니다. 일어나더니 손가방을 뒤적입니다. 검은 비닐봉지를 하나 꺼냅니다. 아내가 농사지은 것이라고 나누어 먹자고 쌀 한봉지를 주고 하얀 이를 드러내고 미소 짓습니다. 선교사도 너무나 기뻐하며 부활주일 보너스하라고 손에 차비를 쥐어 주었습니다.
"형제가 연합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모든 영광 주님께 돌립니다
2021.4.4 부활주일에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 김세현 노미정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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