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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소식

EU 커리큘럼 변화를 위한 포럼, 3시간에 걸친 진지한 발제와 토의로 진행되다.


교단 직영 신학교인EU가 교회를 섬길 목회자를 양성함에 있어서 교단 내 일선 목회자님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하시는 교회 지도자들의 고견 청취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포럼을 개최합니다. 오는 6월 2일(수)에 있을 포럼에서 제시된 내용들과 함께 목사님들의 의견들을 종합한 후, 목회학 석과 과정(M. Div.) 커리큘럼을 수정 보완하여 2022년 가을학기부터 적용하려 합니다. EU가 더욱 주의 나라에 유익하게 쓰임 받고, 교회가 꼭 필요로 하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기를 원하여 이 포럼을 실시하오니, 바쁘신 가운데서라도 EU의 발전을 위해 꼭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vangelia University 총장 김성수 목사 드림

일시: 2021년 6월 2일 오후 4시(태평양 시간)

발제: 강영안 박사(칼빈신학교 교수)

패널: 이신구 목사 (재미 고신 총회장)

           이기성 목사(재미 고신 신학위원회 위원장)

           김성수 박사(고려신학대학원 교무처장)

            심재승 박사(도르트신학교 교수)

모임: Zoom Virtual Meeting

Topic: Forum M.Div. Curriculum Study

Time: Jun 2, 2021 04:00 PM Pacific Time (US and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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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겔리아 대학교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포럼 개최

3시간에 걸친 진지한 발제와 토의

지식, 능력, 품성을 겸비한 지도자 양성 필요

2021년 6월 2일

재미고신총회(총회장 이신구 목사) 직영신학교인 에반겔리아 대학교(총장 김성수 박사)는 미국 칼빈신학교 초빙교수인 강영안 박사를 초청하여 신대원(M.Div.)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였다. 6월 2일(수) 16:00(미국 서부시간)부터 3시간에 걸쳐 줌(zoom)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강순혜 박사(EU 교무처장)의 사회로 강영안 박사(미국 칼빈신학교 교수)의 발제와 이신구 목사(재미고신총회 총회장), 이기성 목사(재미고신 총회 신학분과 위원장), 김성수 박사(고려신학대학원 교무처장), 심재승 박사(미국 도르트 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의 패널로 진행되었다.

원차희 교수(EU 신약학 교수)의 기도후, 김성수 총장은 사역현장과의 유리, 주지주의적, 파편화 등과 같은 문제들로 인해 신대원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피력하면서 포럼개최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먼저, 발제 강연에 나선 강영안 박사는 신대원의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3가지 기초적인 물음(기독교의 성장과 쇠퇴, 변화를 위한 몸부림, 교육과정 편성의 이유)을 던진 후, 신대원 교육이 목회자 양성을 지향한다면, 지식(knowledge), 능력(skill), 그리고 품성(virtue)이라는 목회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균형 있게 구비시켜 줄 수 있는 교육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인문학, 사회과학, 기독교적 사고의 기초가 결여된 슐라이어마흐의 3분과 신학과 하겐바흐의 4분과 신학 전통의 문제점과 문제해결식 교육이 아닌 주입식 교육, 그리고 경건 훈련과 공동체 훈련이 지극히 제한된 교육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였다.

이러한 신학교육 방식으로는 인간과 사회, 문화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깊은 영성을 바탕으로 소통능력을 지닌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한계가 있기에, 1) 지식과 능력, 성품을 올바로 구비한 지도자를 어떻게 키워낼 것인가? 2) 가르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이런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3) 통합적이며 전체적인 형성 교육을 위한 교과과정은 어떻게 편성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제기하되, 더 근원적인 물음을 언제나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2) 교회는 무엇이고, 누구인가? 3)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이 땅에 존재해야 하는가? 와 같은 질문에 대한 구속사적, 종말론적, 사도적 이해는 신대원 교과과정 편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신대원의 교과과정은, 1) 성경과 역사, 2) 교회 사역, 3) 신앙과 삶이라는 주요영역을 근간으로 삼아 필수(Core Course)와 선택(Elective Course) 과목들을 지식, 능력, 성품의 형성(formation)과 재형성(reformation), 그리고 변화(transformation)의 영역들을 중심으로 편성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발제 강연에 이어 4명의 패널 토의가 진지하게 진행되었는데, 먼저 이신구 목사(재미고신총회장/죠이풀 교회)는 잘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람의 몸을 치료하는 의사양성교육과 사람의 영혼을 치유하는 신학교육을 비교하면서 신학교육의 느슨함을 예리하게 지적하였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나서도 성경과 교리를 잘 알지 못하고, 설교를 배우기 위해 여러 단체의 세미나를 기웃거리며, 전도학교에 들어가서 전도방법을 배우려고 하고, 장수 시대에 목회적 돌봄에 대한 지식이 없고 심지어는 장례식 집례도 미숙할 정도”라면 신학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지적을 하였다. 이목사는 특별히 총회직영신학교인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교육과정과 재미고신교단의 상호협력을 제안하면서, 목회자의 인성에 대한 고민, 주입식교육을 지양하고 목회자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자질 함양, 재미고신총회 산하 교회에 필요한 영어전담사역자(EM 사역자) 양성, 결혼과 임종 등 목회적 돌봄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개편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사견임을 전제로 강도사고시와 목사고시를 위한 위탁교육의 가능성도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이기성 목사(재미고신총회 신학위원회 위원장/델라웨어 교회)는 신대원 교육은 결국 “교회를 위한 것으로, 이는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교인들을 섬기는 목회자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상식과 보편적 지혜에 부합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목회자들의 소양을 위한 ‘고전교육’의 필요성과,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기초로 성경과 교리를 올바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를 전개할 수 있는 교수의 역량을 강화하고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심재승 교수(미국 Dordt University)는 본인의 경험상 교육과정 개편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임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과목을 가르치면 교수들이 원하는 좋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해 가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항상 던져야 한다고 하면서, “가르침은 있는데 학습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신학교육의 현실”임을 지적하였다. 이어서 신학교육의 목적은 바빙크(H. Bavinck)의 말과 같이 “현대교회를 위해 복음을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후, “구속은 창조세계의 회복”이라는 구속사의 관점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신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며, 현대문화, 인간이해를 바탕으로 현대교회에 맞도록 복음을 재구성할 필요성과 특별히 학생들과 교수집단 모두의 “영성교육” (Spiritual Formation)과 더불어 “삶의 변혁을 위한 교육”(Teaching for Transformation)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김성수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교무처장)는 미국의 칼빈신학교를 비롯하여 국내와 국외 여러 신학교들의 교육과정을 참조하여 5년전에 개편한 고려신학대학원의 교육과정 개편 사례를 설명하면서, 목회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사회문화적 변화 상황 등 고려해야할 다양한 요인과 요구들이 많이 있지만 신대원의 교육과정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성경 본문과 교리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개편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학적인 기초를 제대로 연마할 수 있도록 필수과목을 강화하면서, 모든 과목들이 실천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학생들이 “성경을 배우면서 은혜를 받고,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훌륭한 설교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 발간과 같은 도구(tool)가 반드시 개발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사회자 강순혜 박사는 패널 토의자들의 발표 후, 줌으로 포럼에 참석한 분들에게도 의견을 개진해 주도록 요청하였는데, 먼저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은퇴)는 신학대학원이 좋은 학생을 선발할 수가 없는 현 상황에서는 한마디로 “대책이 없는 것 아니냐”고 진단한 후, 신대원 교육과정은 좋은 목회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리를 강조하였다. 에반겔리아 대학교도 지금 학교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대로 선교지의 현지 목회자들을 개혁주의 신학으로 양성하되, 인성과 영성과 품성을 겸비한 목회자 양성, 특히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고 성도들을 제대로 돌볼 줄 아는 목회자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상규 박사(백석대 석좌교수)는 신대원의 교육과정은 무엇보다도, 학교가 어떤 인재를 양성할 것인지 교육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현실적 요구를 고려하면서, 조화와 균형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는 핵심적인 원리와 지침을 강조하였다.

신국원박사(한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초빙교수, 총신대 명예교수)는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과정 3년 동안의 교육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지만, 교육의 핵심을 이루는 교육과정의 변화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함께 논의하면서 만들어가는 공동체의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갑종 교수(EU 신약학)는 필수 과정을 60-70프로 정도로 배분하고, 두 세개의 트랙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번 6월 부터 EU에서 평가처장과 신약학교수로 봉사하는 황진기 박사는 이런 포럼이 EU의 신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신학을 기초로 균형 잡힌 목회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포럼을 마무리하면서 김성수 총장은 발제와 패널토의자들이 제안한 여러 내용들을 중심으로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현재 역량과 한계를 인식하면서 본질과 상황을 잘 고려하여 교육과정 개편작업을 진행해 가겠다고 다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우영종 교수(EU 기획처장)의 기도로 마쳤다.

에반겔리아 대학교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포럼은 무려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지만 발제자와 패널 토의자들이 전문적인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있게 의견을 개진하며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미국과 한국의 기독교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교육과정 개편에 참여해 본 여러 교수님들은 한결같이 교육과정 개편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다른 신학대학원에서는 하기 어려운 유익한 포럼이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포럼을 통해서 다양한 일터에서 봉사하고 있는 고신인들이 함께 교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에반겔리아 대학교는 금번 포럼에서 제기된 내용과 견해들을 폭넓게 수렴하여 향후 1년간의 심도 깊은 연구를 거쳐 현대교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목회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준비를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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