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03 16:51
“이건 좀 하지 맙시다!” 새신자가 교회에 하는 10가지 충고
인쇄
 글쓴이 : HesedMoon
조회 : 1,652  

“이건 좀 하지 맙시다!” 새신자가 교회에 하는 10가지 충고

입력 2015-03-03
“새 신자 앞으로 헌금 바구니를 돌리거나 예배 출석 독촉 문자를 많이 보내지 마세요.”

기독교 사역단체인 문화선교연구원(원장 임성빈 교수)은 최근 홈페이지(cricum.org)를 통해 미국 선교단체 ‘데어 투 쉐어 미니스트리’ 대표인 그레그 스티어 목사가 쓴 ‘교회를 처음 방문한 새 신자가 교회에 전하는 10가지 충고’를 번역해 발표했다.

스티어 목사는 “기존에 섬기던 교회가 멀어 2개월여 동안 집 근처의 좋은 교회를 찾아다녔다”며 “그 기간 목회자인 것을 밝히지 않고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새 신자의 입장에서 교회를 바라보게 됐다”고 글을 쓰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새 신자들이 교회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지 정리했다”고 밝혔다.

스티어 목사는 교회에 대한 첫인상을 좋게 하려면 무엇보다 새 신자에 대한 구체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주차장에는 주차 위치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주차 봉사자를, 예배당 입구에는 안내 봉사자를 배치하라고 조언했다. 또 안내자가 없어도 예배당 화장실 식당 등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표지판을 설치하라고 권했다. 예배당 출입구가 복잡하지 않게 하는 것도 방문자에 대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황색 조끼를 입은 주차 봉사자들에게 친절한 안내를 받으면 환영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면서 “새로운 교회에 가면 예배 장소, 화장실 위치 등을 몰라 헤매기 때문에 안내자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 신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예배 중에 호명해 소개하거나 새 신자 앞으로 헌금 바구니를 돌리는 것 등이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어 목사는 “교회를 처음 방문한 이에게는 헌금을 내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며 “어느 교회 목회자는 헌금은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성도들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부담을 없애 준다”고 소개했다.

특히 교회 안에서의 유별난 행동들이 새 신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배 중에 좌석에서 껑충껑충 뛰는 것, 춤을 추는 것처럼 돌아다니는 것, 모든 말끝에 ‘아멘’을 외치는 것 등은 교회를 처음 방문한 이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갖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모습들을 우리 스스로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교회를 처음 방문한 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담을 주는 ‘공격적인 문자’를 자제하자고도 건의했다. 새 신자가 다음 예배에 출석할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상대가 부담스러워 한다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교회는 예배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를 거의 매일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안부 전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회를 방문한 소감을 묻고 예배에 다시 초청하는 전화는 이메일, 문자메시지보다 더 친근하고 인격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도 통화는 간단하고 짧게 해야 한다.

문화선교연구원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의 교회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한국교회도 이런 충고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회를 처음 방문한 이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교회가 이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1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을 소개합니다. 웹섬김… 01-31 1142
공지 한국동남성경연구원 1월 29일 2박3일 간 윈터 세미나 웹섬김… 01-24 1009
공지 제38회 재미 고신 총회 영상 웹섬김… 10-11 3264
공지 재미고신총회 제38차 총회 개회 웹섬김… 10-10 2743
공지 목사 ID 신청을 받습니다. 10월 말일까지 웹섬김… 10-10 2830
공지 [총회 장학위원회] 2022년 교단 장학금 수여식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웹섬김… 04-11 3871
공지 [한국고신총회소식] 70일특새 권역별설명회 열린다. 웹섬김… 11-07 4485
76 고 손명조 사모 천국 환송 예배가 은혜가운데 마치다. HesedMoon 08-13 5717
75 샌프란시스코 이웃사랑교회 손창호목사님의 사모 손명조성도께서 소천하셨습니다. (1) HesedMoon 08-05 1995
74 델라웨어 섬김의교회(손영준목사,동부노회) 설립7주년 감사 및 장로,권사임직 예배 드리다 HesedMoon 06-15 4241
73 2015년 SFC 전국 대회, 7월 28일-31일 까지 개최 중 (1) HesedMoon 06-06 1822
72 강도사 고시생 소집 교육 중, 6월1일부터 사흘간 포틀랜드 삼일교회에서 HesedMoon 06-02 2026
71 재미총회, 네팔 재해 돕기 구제헌금 모금하기로 (1) HesedMoon 05-29 1542
70 이성우 김영미 지진 소식 4번째 - 누가 이들의 눈물을 닦아줄 것인가 HesedMoon 05-26 1569
69 [네팔소식] 네팔 선교사 이성우 김영미 지진 그이후 3번째 소식. HesedMoon 05-12 1712
68 네팔 선교사 편지- 지진 2번째 소식(이성우-김영미 선교사, 네팔) HesedMoon 05-02 1777
67 [네팔선교사 편지] 네팔 지진 이후(이성우-김영미선교사, 네팔) - 4/30/2015 HesedMoon 05-02 1709
66 한국 고려학원 새이사장에 강영안 장로 HesedMoon 04-21 2041
65 [총회홈피 공지사항] 각 노회 신임원 및 참가 전체 기념 사진, 노회기록사진에 대한 협조 부탁 글 HesedMoon 04-07 2154
64 총회 주소록에 수록할 담임목사 사진 수집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주소록편집용) HesedMoon 04-07 2835
63 에버노트가 목회에 유익한 5가지 이유 HesedMoon 03-22 2539
62 “이건 좀 하지 맙시다!” 새신자가 교회에 하는 10가지 충고 HesedMoon 03-03 1653
61 월세도 못내는 전도사… 신대원 졸업생 중 전임 비율은 절반에도 못미쳐 HesedMoon 03-03 2004
 1  2  3  4  5  6  7  8  9  10